조순영
2023-09-25

30여년전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노래가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간섭과 신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던 저는 얼마나 그 노래를 애창했는지 모릅니다. 이번 특새를 들으며 갑자기 그 노래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 동안 얼마나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 외치며 죄에 열심을 내며 살아왔던지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 원치않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죄의 정체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죄에 무력해 지지 않고 죄를 이기는 복음으로 무장하여 주님 쓰시기에 좋은 몸으로 날마다 성령님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내 인생은 주의 것입니다.

송민경
2023-09-25

올해 초 처음으로 특별새벽부흥회를 가본 8살 된 아들이 이번 특새에는 전출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저와 남편 앞에서 ‘새벽을 깨우겠다!’며 다짐했습니다.

특새가 시작된 월요일 새벽, 4시 기상의 벽은 아이에게 생각보다 높았던 것 같습니다. 적당히 깨우다 저도 늦을 것 같아 혼자 예배를 다녀왔는데, 7시에 일어난 아이는 1 달란트를 못받게 되었다며 엉엉 울어댑니다. 다음날부터 저는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열심히 아이를 깨워 함께 교회로 향했습니다. 혼자 가는 것 보다 번거롭고, 말씀 집중도 덜 되고, 기도도 마음 편히 못하기는 하지만 기쁨은 더 커짐을 느꼈습니다. 아직은 동판을 받겠다는 의지와 달란트시장에서의 기쁨이 주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기쁨보다 보다 더 큰 어린 아이지만, 이 자리가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될 때를 반드시 주실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의 모습이 현재의 제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혼자 하시면 더욱 쉽고 빠르고 완벽하게 하실 수 있는 일인데 하나님이 누구신지, 어떤 일을 위해 지금을 사용하시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저에게도 주님의 일을 목도할 뿐 아니라 심지어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매일 열어주시는 것.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새벽을 깨웠으면서도 여전히 세상에서의 물욕과 인정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하나님을 놓친 것 보다 돈을 놓친 것에 더욱 마음이 가는 나.

그럼에도 주님은 계속해서 나를 의롭다 여겨주시고 결국 믿음으로 바로 설 날을 오게 하시고, 그렇게 빚어가 주셔서 주님을 따르는 지금의 시간들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될 때를 기대하고 계심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했던 특새의 2주간이 저를 향한 주님의 마음이 어떠하실지를 보게되는 귀한 2주였으며 아이에게도 기쁨과 성취의 2주, 그리고 평생 주님과 함께 하는 추억이 쌓여가는 시간이 되었을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철
2023-09-25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항상 기도제목이었다. 한번 사는 인생이니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면 실패하지 않을 거라느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특새를 통하여 내 몸이 성령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전인 것을 깨달았다. 내 몸에 세상의 것들이 잔뜩 쌓여있게되면 성령께서 거하실 수가 없고 결국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도 없으며 하나님의 계획대로 살 수 없게 된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애써야 할 것은 성령의 전인 내 몸을 의의 병기로 적극 드리는 삶일 것이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줄이고 말씀묵상시간을 늘려봐야겠다. 내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의의 병기된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고선부
2023-09-24

곁 길로 빠지지 않고 꾸준히 교회 안에 붙어 있었지만 신앙 생활이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다. 연수가 더해지고 책임이 주어질 수록 잘해야 할 것 같은 마음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판단하는 관점이 늘어나기도 했다.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비교적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 나도 죄인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동등하게 여겨지는 것에 은근한 불만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조각조각 있었던 복음의 원리들이 특새를 통해 보다 명확하게 맞춰지면서 느낀 것은 나의 노력이나 선행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율법이요 타종교가 추구하는 것이다. 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함을 얻게 되었다. 이것이 나의 구원의 유일한 근거임을 다시 확신하게 되었다. 

이호관
2023-09-24

교회를 오래 다니면서 복음에 대해서 많은 것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다.

대부분의 목사님께서 설교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신앙 생활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율법적인 말씀이 주인것 같다. 사람으로서 하나님께 대한 도리 인간에 대한 도리 등 말이다.

하지만 이번 특별 새벽기도회 로마서 강해를 통해서 복음에 대해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으며, 복음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깨닫게 되었으며 안개 거치는 것과 같이 명쾌한 답을 들을 기회가 되었습니다.

복음은 우리를 율법이 아닌 우리의 성품이 아닌 우리의 행위가 아닌 오직 긍휼로 인해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없는 은혜며,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음으로 우리 죄를 사해 주셨으며 또한 우리를 의롭다고 여겨주시는 은혜라는 것을 깨닫고 확실히 알게 된 것이다.

목사님의 열정이 넘치는 설교 말씀과 우리가 좀더 분명히 알 수 있도록 PPT까지 준비 하심에 또 한번 놀랬다. 

로마서는 까다롭고 어렵고 그러기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서 읽기도 힘들었던 말씀을 쉽게 풀어 우리에게 설명해 주심으로 그동아 알지 못했던 많은 부분들이 이해가 되고 하나님의 크시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목사님의 열정이 넘치는 말씀 선포는 계속되는 새벽기도회에 힘듦이 있었을 것인데 안타까운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우리에게 하나라도 더 전해 주시기 위해서 설교하시는 모습에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셨다.

목사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처럼 사랑의 마음으로 대하시는 것 같은 사랑을 또한번 느끼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우리를 위해서 날마다 애쓰시고 기도하시며 말씀을 준비하는 것을 깨닫게 하셨다.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