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23-03-17

최근자집사(광교2/여208)

교회에 출석하며 주일예배 드리게 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알게 되는 데 약 50년이 걸렸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83년 걸린 것에 비하면 저는 빨리 알게 된 것이라고 위로를 해보지만,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걸까?라는 아쉬움은 늘 있습니다.

친지 중 한분이 독특하신 성품에 인간관계의 갈등 그리고 금전 우상 숭배를 하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저와 남편은 교회를 싫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게 건강의 약화가 찾아왔고 저는 간절히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게 하였고 진리의 말씀으로 저를 다스리시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예배 때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역사하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아름답고 선하게 전하고 싶은 생각과 함께 자신의 내면에 어둠의 영들이 틈타지 않도록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함을 알았습니다. 사랑의 채무자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내 주변에 나와 같이 주님과의 간극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도록 복음을 전하고, 더불어서 하나님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기 위해 말씀 속에서 주님의 사랑을 실천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주일 설교를 듣는 중 남동생과 지인전도에 대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3년 전에 남동생에게 한 전도의 실패하였습니다. 동생은 교회가 싫다고 한마디로 말하였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꾹 참고 성경책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동생을 구원해 달라고 기도만 하였습니다. 2달 전에 남동생은 구약을 대강 읽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또 다른 전도대상자도 불교신자였는데 작년에 성당을 다니고자 한다고 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허망함이 들었으나 기도했습니다. 지인이 지난달에 딸과 함께 교회를 가기로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회에 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저의 영향력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아직 이 두 사람은 교회에 등록 하지는 않고 주일 예배를 드릴 줄 모르는 상태이지만 그들을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빛과 동행하여 전도와 중보기도로 하나님의 빛을 그들에게 심은 결과는 참으로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들을 만날 때 빛의 갑옷을 입고, 단정히 하고,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않는 자세로 하도록 하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임이 강력하게 느껴졌습니다. 성경 말씀이 우리의 삶과 기도하는 자의 행동을 붙잡고 계셨음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신자의 삶은 주님과 동행함으로써 빛난다는 것을 저는 신뢰합니다. 어그러지고 거칠어져가는 세상에서 사람들의 마음은 약해져가고 공허함을 느끼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받은 자로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빛을 입고 하나님의 빛을 전해야하는 사명이 있음을 다시 마음에 새겨봅니다.

이윤형
2023-03-17

주안에 우린 하나  

김미영B 집사(광교3지역 부부307 다락방)

 

   청년부 때 한창 교회에서 찬송가에서 CCM을 부르는 단계로 넘어가는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복음성가를 부르면서 교회에서는 드럼과 기타 등 다양한 연주 도구도 사용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못했던 분들이 계셨습니다. 기성세대인 장로님들께서는 거룩한 예배 시간에 복음 성가를 부르는 것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았을뿐더러 교회에서 기타 치며 드럼 치는 소리를 세상의 세속적인 소음이라고 생각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청년부실은 교회 지하에 있었는데 이런 전자기타와 드럼 소리가 그분들이 듣기엔 못마땅하셨는지, 그날 청년부실에 있던 청년들한테 좋지 않은 소리를 하시면서 시끄러운 악기를 사용을 금지하라고 하셨습니다. 이 일로 상처받은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서 더 열려있는 교회로 옮기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우리 중에는 예수님을 믿지만 여전히 과거의 습성에 젖어 있는 믿음이 약한 사람이 있는 반면 이 모든 것을 믿음으로 잘 이겨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형식이 옳고 그르다고 단정 짓기는 힘든 것입니다. 지난주 이인호 목사님 설교를 들으며 주님 안에서 서로 용납하고 받아야 하는 게 우리가 서로를 인정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말씀에 그 때의 상황도 제 자신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저도 기성세대가 되어갔고, 이제는 젊은 MZ세대를 이해하고 용납해 주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도 모르게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율법을 잘 지키다 보면 어느 순간 이런 성실한 모든 행동을 모범생이라고 여기며 우쭐 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때 부터 다른 사람을 둘러보며 제 자신의 기준으로 형제자매를 판단하게 되는 오만과 자만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주 말씀을 들으며 이제 그러한 판단을 멈추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모든 열심이 어디서 나오게 되는 것인지, 깊이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향한 확정된 마음 예수님이 나를 구원해 주신 그 기쁨에서 주님께 충성하기로 했던 그 마음이 지속되고 있는지 계속 말씀과 기도를 통해 점검하며 저와 다른 형제자매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간증문을 쓰며 이 노래의 가사가 계속 떠올랐습니다. "주 안에 우린 하나 모습은 달라도 예수님 한 분만 바라네 사랑과 선행으로 서로를 격려해 따스함으로 보듬어 가리~♬"

   믿음의 강자이든, 약자이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바로 그곳에서 사랑으로 서로를 보듬어갈 때, 우리는 진정 하나 되는 은혜를 누릴 수 있을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받아주셨던 것처럼, 저도 저와 다른 스타일을, 다른 세대들을, 다른 성도들을 받아주고 용납하기를 소망합니다.

 

이건우
2023-02-25

지난주 토요일 달란트 시장에 관심이 생겨 특새에 처음 나왔ㄷㅏ가 김보성 목사님 말씀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주는 계속 특새에 나왔어요. 

새벽에 일어나는게 쉽지 않았지만 찬양이 너무 좋고 말씀이 재미있었ㅇㅓ요. 다음번에도 또 나올거에요~하나님 감사합니다. 

광교2 유민주
2023-02-25

월요일 이재정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3장20절 “문을 부수라”

화요일 이재정 목사님의 요한복음 7장 37절~39절 “흘러 넘치게 하라”

수요일 화종부 목사님의 마태복음 19장 30절~20장16절 “하나님나라, 은혜가 통치하는 새로운질서”

목요일 화종부 목사님의 다니엘 7장7절~14절 “세환상, 세나라”

금요일 박영덕 목사님의 열왕기하 5장1절~19절 “흙을 주소서”

 

5일간의 말씀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나아감’ 입니다.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모르는 저에게 하나하나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단순히 마음의 결단이 나아가는 동력이 될 수 없는데, 내 힘으로 내 방식으로 나아간다면 

또다시 나를 위한 내 중심적인 돌파로 어느 순간 변질 되어버려 무례하고 불편을 끼칠텐데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야 합니까? 회복을 앞둔 내가 과거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은혜에 대한 감각을 새롭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자격 없는 나에게 하나님의 그 넘치는 은혜로, 희생으로, 댓가를 치르고 불러주셨음을 깊히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하신 일들을 말씀을 통해 계속 깨닫고 내 마음에 새기며 잊지 않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며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이 내게로 들어오셔서 나의 주관자가 되어 주시기를 다시 간절히 기도합니다.

나의 모든 장벽들을 부셔 주시기를, 성령님이 내 삶의 주관자 되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제가 주님의 교회 안에서 신앙생활 할 때에 포도원에 먼저와서 일한 일꾼처럼 내 행함과 노력과 열심이 불평, 불만, 원망이 되지 않기를, 나의 시선이 항상 주님을 바라보고 치열한 믿음의 싸움을 쉬지 않기를, 쉬었던 기도를 다시 시작하고, 말씀 앞에 정직하게 서고, 예배의 자리에 가난한 마음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그동안 교회의 손님처럼 다니며 늘 대접받으려 하고, 환영받으려 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이땅의 교회가 비판받을 때 마음 아파하고 회개하며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비판하고 등 돌린 저의 죄를 회개합니다. 마치 이 땅에 속한 자처럼 나의 편의대로 들락달락 거렸던 나의 삶을 회개합니다. 나아만 장군처럼 도도하고 거만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처음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격하고 감사했던 시간들이 온데간데없고 내 안에 내가 이만큼 커져 버리고 변해버린 저의 신앙의 모습들을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 합니다. 나 혼자서 고상한 신앙생활로,  개인 경건생활로 지속할 수 없고 쉽게 무너져 버림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실체인 교회 안에 꼭 붙어 있으려 합니다. 교회안에서 함께 고민하고, 아파하고, 기뻐하고, 함께 뛰며 교회를 통해 펼쳐지는 하나님의 역사 속에  살아가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 풍덩 들어가서 성령의 물결에 같이 흘러가서 주님께 꼭 붙어 생명의 열매가 풍성히 맺어져서  생명의 강물이 온 열방에 흘러 바다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김민경
2023-02-24

나아만의 나병이 나은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이 가능하신 전능자임을 알리신 사건이라고 한다.

그런데 엘리사는 나아만이 찾아왔을 때 왜 사환을 내보냈을까?

나아만을 낮추어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해서!

엘리사가 안수해서 병이 나았다면 하나님의 능력은 나타나나

나아만이 하나님 앞에 엎드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낮아졌기에 영혼 구원을 얻을 수 있었다.

나병만 고치면 안 되고 영혼 구원을 받는 일이 더 중요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

지난 이십년이 넘는 긴 시간 참 많은 기도제목이 있었다.

아버지 사업 부도, 늦은 결혼, 딸 아토피, 남편 영혼 구원, 아버지 사업 뒷수습, 남편 퇴직, 학원 운영, 아들 사춘기... 숨 쉬기가 편할 때가 별로 없었던 거 같다.

때로 하나님께 원망과 불평의 마음이 들 때도 많았다.

삶이 너무 무겁고 빡쎄다며 왜 나만 이렇게 힘들어야 하냐고 많이 울기도 했다.

그런 시간은 시꺼먼 바닷물에 빠지는 것같이 무섭고 숨이 막히고 힘들었지만,

그랬기에 오직 예수, 오직 십자가 사랑만 붙잡을 수 있었다.

교만하고 자존심 강한 내 자아가 죽고 주의 은혜만을 구걸했던 시간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면 족하다고 고백할 때만 비로소 내 영혼이 안식하며 기뻐할 수 있었다.

 

지난 2주간의 특새 말씀이 하나로 꿰어지면서 내 지난 삶이 해석되었다.

기도해도 여전히 문제투성이 같았던 삶은 나를 낮추시고 구원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였음을....

한 달란트 받은 것에 감사하지 못하고 다섯 달란트 받은 인생을 부러워하며 낙심해 있을 때,

주님은 특별히 큐티를 통해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하셨던 것처럼 내게 오셔서 물어봐주시고,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을 설명해주시고, 영육 간에 풍성하게 먹여주셨다.

내 삶의 주인이 주님이시라고 매일 고백하는,

오후 5시에 포도원에 들어간 품꾼처럼 큰 은혜를 입은 인생....


특새 말씀 총 적용으로, 

나아만이 흙을 달라고 구했던 것처럼

나의 주인이신 주님께 “흙을 주소서”라고 구한다

사람을 지으신 재료, 생기를 불어넣었을 때 비로소 생령이 되는 흙을 소유함으로써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님의 생명을 흘려보내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구원받고 덤으로 사는 내 삶을 예수 생명을 낳는 데 초점을 맞추고 싶다.

우리 자신을 의의 병기로 드려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이 바로 내가 깨뜨려야 할 옥합임을 깨닫는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목사님 말씀처럼 예배를 목숨 같이 지키고 교회에서 맡겨주신 사명을 최선을 다해 감당하리라.

성공과 편안함의 우상을 내려놓고 운영하고 있는 학원에서 

은혜가 의로 왕노릇하여 매출보다는 사람 자체에 초점을 두어야겠다.

사람마다 꽃 피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하며

도무지 꽃 피우기가 어려워 보이고, 또 늦게 피는 꽃 같은 학생들을 예뻐하며 격려하는 원장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