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0(월) 문을 부수라


2023 2월 20(월) / 요한계시록 3:20

문을 부수라

이재정 목사 (제주드림교회 담임)



‘Break through’ 특새의 주제와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속도나 파워보다 방향과 목적’입니다. 돌파하는 방향이 올바르지 않으면, 헛심을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하나님과의 친밀함’에 대해 나눕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믿음, 즉 ‘관계’가 정돈되지 않으면 우리의 돌파는 방향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특새의 반환점의 시점에 방향과 목적을 점검하고 믿음의 경주를 이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본문은 라오디게아 교회을 향한 편지로 수신자는 예수님과 초면이 아닙니다. 즉 예수님을 알지만 친밀하진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1. 문 밖에 서계신 분이 주인이시다

[20절a]“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본문은 집의 진짜 주인이 문을 두드리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질서’란 하나님을 내 인생의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창조와 구원의 모든 주어는 오직 하나님이시며, 나와 세상은 목적어의 자리에 있습니다. 이 질서가 정돈되면, 인생의 수많은 갈등이 사라지며 순종이 쉬워집니다. 실행여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닌, 말씀하시는 분이 누구인지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문밖에 서신 주님은 문만 두드리시는 것이 아니라 말을 걸어오십니다. [20절b]“...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주인이 걸어오시는 말씀에 귀 기울일 때,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귐이 시작됩니다.


2. 내가 너에게로 들어가

[20절c]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주인의 음성을 들었다면, 문을 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문을 자유롭게 여실 수 있도록 주도권을 드려야 합니다. 더욱이 언제든 들어오실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는 것을 넘어, 문을 부수고 모든 것을 활짝 열어드려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이 남은 삼대특새 기간에 ‘믿음으로 돌파해야할 것’인줄 믿습니다.


3. 주와 더불어 먹다

[20절d]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먹고 마시는 것은 오두 사는 것과 관계된 것입니다. 즉, 이는 주인께서 나와 함께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주께서는 떡과 포도주로만 살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생명을 내어주신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일상에서 예수님을 먹고 마시는 삶을 살 때, 본문의 말씀이 우리에게 실재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의 인생에 들어오십니다. 적당히 여는 문이 아닌, 문을 부수고 전부를 열어 드리는 것이 주님의 Break through를 받아들이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우리의 믿음의 돌파를 일상에서 살아내게 하는 출발입니다. 주의 제자들은 성령을 받았을 때, 비로소 돌파의 삶을 살았습니다. 우리도 성령의 사람이 될 때, 매일이 주님과 함께하는 식탁으로 바뀔 줄 믿습니다.

그렇게 매일 주님이 내 안으로 들어오시면 우리의 일상은 기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