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1(화) 흘러 넘치게 하라


2023 2월 21(화) / 요한복음 7:37~39

흘러 넘치게 하라

이재정 목사 (제주드림교회 담임)



우리가 믿음으로 돌파하려면 방향과 순서도 중요하지만, 방법 또한 중요합니다. 세상도 어려움을 만나면 돌파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돌파는 누군가에게 어려움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우리의 죄성을 버리지 못해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돌파해야 매일 멈추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돌파를 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사회적인 약자이며 실패한 인생인 여인을 찾아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물”은 바로 보혜사 성령님을 뜻합니다. 당신은 성령으로 충만하십니까? “성령 충만”은 성령이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내 삶의 주도권을 쥐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와 쓴 뿌리로 막힌 우물 입구의 돌들을 회개와 말씀과 기도로 매일매일 치워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 안에서 성령이 솟아날 수 있습니다. 그 물이 흘러나와 강물이 되어 주변을 적실 수 있습니다. 우리의 돌파는 성령이 강물이 되어 흘러가는, 성령의 돌파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 충만을 계속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더 이상 결핍의 존재나 죄에 끌려다니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존재의식의 전환이 없이는 성령 충만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존재의식이 새로워지면 삶의 자리와 태도가 달라집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 충만히 잠겨야 합니다. 우리가 교만의 뚜껑을 버리고 겸손할 때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충만한 은혜를 계속해서 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연결하는 가장 좋은 도구입니다. 기도하는 사람만이 믿음으로 모든 것을 돌파할 수 있습니다. 성령과 예수로 우리의 삶을 가득 채우고 기도하는 것이 믿음의 돌파를 위한 준비인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해졌다면 이제 흘러넘치게 해야 합니다. “흘러간다는 것”은 믿음의 삶을 사는 사람이 다른 생명을 낳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열매 맺는 성도로 부르셨습니다. 믿음의 돌파는 성령의 흘러넘침의 역사와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을 통해 나타납니다. 믿음의 돌파는 하나님 나라의 권세와 능력이 함께 흐릅니다. 우리가 성령의 강물이 되어 흘러넘칠 때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로 충만하게 채워진 믿음의 사람들이 세상을 풍성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풍성함이나 충만함은 누가 가져가 버리면 끝나 버리지만 하늘의 풍성함은 가지는 것이 아니라 풍성해져 지나는 모든 자리에 풍성한 생명을 낳습니다. 성령과 예수로 충만해져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곳으로 가서 세상을 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성도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