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삼대특새_THESARANG STORY #5


THESARANG STORY / 아프리카 우간다

THESARANG STORY - 5

방진호 선교사



Q. 우리 교회엔 언제 어떻게 오셨나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와수제 오티아!(우간다 아침 인사). 새벽을 깨우시고 은혜의 자리에 나오신 더사랑의교회 성도 여러분 너무나 반갑습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더사랑벧엘교회”를 통해 건강한 예배와 복음의 사람을 세우며 열심히 선교 사명 감당하고 있는 방진호 선교사라고 합니다.

저는 2008년 12월, 수지사랑의교회 시절 유년부 담당 전도사로 부임을 했고, 이후 목양과 선교팀 사역을 하다가 2018년 8월에 우간다로 선교사 파송을 받았습니다.

 

Q.  선교 파송 당시 우리 더사랑의교회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생각나는 즐거운 에피소드 하나를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선교사로 파송 받을 당시, 담임목사님과 여러 교역자분 그리고 성도님들이 함께 기도해주시고 큰 힘을 모아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시간이 있다면 매주 토요일에 있었던 “해외선교기도회”입니다. 저희 가족이 우간다에 정탐을 다녀오고 선교 훈련을 받으며 과정을 끝낼 때마다 해외선교기도회에 참여하여 선교팀 식구들과 선교의 은혜를 나누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함께 행복해하고,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을 함께 풀어가고 믿음으로 돌파해 갔던 기도의 자리가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과 선교의 원동력으로 남아 있습니다.

 

Q. 선교파송 당시 많은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이번 삼대특새 주제처럼 우리 교회가 믿음으로 돌파해낸 이야기도 들려주실 수 있나요?

선교 파송을 하는 과정에서 교회와 저희 가정에 믿음으로 돌파해야 할 많은 숙제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숙제는 둘째 아들 주안이의 건강이었습니다. 주안이는 태어날 때부터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는 질병(수신증)을 가졌습니다. 당시 4살이라는 어린 나이였지만 6개월에 한 번 정밀 검사와 열이 나면 바로 응급실에서 소변검사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선교사이기 전에 부모로서, 건강이 온전하지 않은 자녀를 환경이 열악한 아프리카 땅으로 데려가는 것에 대한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부모의 선교 비전이 아니라 ‘가족’의 선교 비전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또 눈으로 보기에 좋은 환경이 안전한 곳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곳’이 안전한 곳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주셨습니다.

상황이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분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자녀들의 모든 발걸음을 진짜 아빠이신 우리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당시의 어려움을 돌파하고 우간다에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것은 주안이는 지금도 소변 역류와 수신증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여러 차례 있었던 질병의 증상들이 우간다에 와서는 한 번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제를 믿음으로 돌파할 때, 주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더욱 확실하게 책임지신다는 사실을 지금까지도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Q. 이번 특새에 개인적으로 기대하거나 다짐하는 바가 있다면 나누어주세요.

코로나 이후 온라인 생중계가 되면서 먼 아프리카에서도 삼대특새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지금 제가 돌파해야 할 가장 큰 문제는 우간다 영혼들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선교사라면 당연히 사랑해야지.’ 생각하시겠지만, 살아온 환경과 문화가 너무 다른 우간다 사람들과 함께하면 할수록 그들을 끝까지 믿고 품고 사랑하는 것이 저의 큰 숙제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저의 힘과 능력으로는 되지 않습니다. 십자가 복음으로 보여주신 주님의 사랑의 힘으로 이 문제를 돌파하여 우간다 영혼들을 지금보다 ‘더 사랑’하는 선교사가 되기를 기대하고 다짐해봅니다.

 

Q. 마지막으로, 새벽을 깨우며 믿음으로 돌파해낼 우리 성도들에게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특별한 새벽 은혜의 시간에 나의 모든 것을 맞추어 주님의 사랑, 돌파의 믿음을 마음껏 경험하는 삼대특새가 되시길 멀리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