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꿈을 통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시선은 주님을 향하여야 한다는 비전을 보여주신 하나님


특새에서 받은 은혜 / 수지3  여308

다니엘의 꿈을 통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시선은 주님을 향하여야 한다는 비전을 보여주신 하나님

임혜경 성도


 

세계의 역사가 하나님의 손 안에,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알게 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으려 하고 자꾸 의심하려 하는 제 습성을 잘 아시는 하나님은 이 새벽 세계사가 반영된 다니엘의 꿈을 통해 성경의 기록은 실존이며 명백히 사실임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바벨론 제국, 메대와 바사 제국, 헬라 제국, 그리고 가장 크고 무서운 형상으로 보여준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로마 제국을 통한 배경 이야기는 우리가 학창 시절부터 익히 접해 온 역사적 사실이기에 그간 제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칠 수 있었습니다.


강한 힘과 총명함을 겸비한 왕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하며, 때와 법을 고쳐 질서를 붕괴시키는 와중에서도 여전히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거룩하고 경륜과 지혜가 넘치는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주셨음을 다시 일깨워 주셨습니다. 고난이 지속될 수도 있고, 때론 회복의 시간 속에서 찾아오는 또 다른 형태의 고난이 있을 때 세상의 방식과 논리에 통제되고 길들여지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려 하지 말며, 절망의 순간에도 우리의 눈은 오직 하늘 보좌에 두어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이제껏 여렸던 제 마음이 단단해져 옴을 느꼈습니다.


남편과의 잦은 불화와 그 속에서 받은 상처들로 제 아이들의 마음을 얼룩지게 하고 고스란히 생채기를 남겼으며 급기야 질병을 앓게 되어 그 후유증으로 심장병(관상동맥류)을 안고 살아가는 아들을 보며 미안함과 불안함에만 그쳤었던 지난날의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예수님을 믿는 행세를 하였지만 정작 문제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께 아뢰지 못하고 하나님을 믿는 내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나, 왜 하필 내 아이인가 원망하고 불평했었던 과거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고쳐주실 거라 기대하고 기도하다가 차도가 없는 모습에 낙담하고 좌절하여 기도하기를 멈추고 의심하기 시작한 적도 있었습니다.


오늘 저는 십자가 앞에 철저하게 회개합니다. 온 인류와 세계적 역사를 아우르는 우리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살아계신 분이시고 당신의 섭리 안에서 일을 시작하시면 우리가 감히 상상 못할 놀라운 방식으로 치유해주시고 다른 세계를 여실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절망의 위기와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 서기까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왕 노릇 할 것을 믿어야 하며, 우리의 시선은 항상 하나님 보좌에 주목해야 함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주신 고난에 낙담할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하나님을 바라보고 붙좇으며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철저하게 순종의 자세로 나아가면 내가 기대하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에 아들의 심장질환을 반드시 고쳐주시리라는 강한 마음을 주셨습니다. 이 시간에도 기도하는 저의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 은밀히 일하고 계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