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사역&간증3


“여름성경학교 ”

사랑부, 영아부, 유아부


사랑부


교사 간증


문정림 교사

저는 교회 초신자입니다. 어릴 때는 천주교를 믿었습니다. 그러던 중 5년 전 우연히 목사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며 헌금을 준비 못해 다음 주에 드려야겠다고 생각하여 그 다음 주에도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 설교에서 다루어지는 다윗과 사울의 말씀에서 제가 다윗인지 사울인지를 고민하며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 성장반 동기이신 집사님을 통해 사랑부 교사를 같이 해보자는 권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교회에 사랑부라는 부서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또한 사랑부에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한 채 그저 교회의 다른 여타 부서와 동일하게 생각하고 사랑부 교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담당하게 된 아이는 발달장애가 있는 어린 여자아이입니다.


처음 만났을 때, 작고 여린 아이가 제 품에 안기는 그 느낌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그 아이가 결석을 했을 때 예배 시간 내내 문을 힐끗 거리며 아이를 기다리는 저의 모습을 통해 나를 기다리신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사랑부 여름 사역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랑부 교사들은 사랑부 여름 사역을 준비하면서 6월 1일부터 매일 저녁 9시에 각자의 처소에서 정해진 기도제목으로 중보기도를 하였습니다. 여러 기도 제목 중 첫날 야외 물놀이 과정에서 아이들의 안전과 좋은 날씨를 허락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계속되는 비 소식으로 걱정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전날까지 내리던 비는 내리지 않고 햇빛이 쨍쨍하게 내리쬐는 토요일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중보기도로 준비하며 수련회를 아이들과 함께 너무 행복하고 좋은 시간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일과 날씨와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중보기도의 과정에서 하나님이 저에게 주신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마음에 많은 장애가 있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저 역시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사랑부원이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4:7)


우리 주님의 선물을 받은 사랑부 모든 가정과 교사들에게 주실 은혜를 기대합니다. 사랑부 모든 구성원들이 지치지 않고 건강한 기쁨으로 주님 뵙는 그 날까지 함께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영아부


영아부 여름성경학교준비를 통해 받은 은혜를 통해 한알의 밀알이 되어...  


오정민 교사

이전에 섬기던 개척교회에서 교회를 옮기며 섬김의 자리에 늘 목이 말랐습니다. 막내가 두돌이 되지 않은 상태였기때문에 기다림의 시간이 더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성장반을 마치며 용기를 냈고, 막내와 영아부에서 엄마이자 교사로 함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현장 여름성경학교가 3년만에 다시 시작되는 해였습니다. ‘복음쑥쑥 믿음쑥쑥’이라는 주제아래 기대와 설레임으로 맞이한 여름성경학교 준비는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창조와 타락>, <십자가와 부활>, <믿음과 천국>, <복음과 열매>라는 4가지 주제로 코너를 나누어 조별로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창조와 타락>의 조에 편성되어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했는데, ‘어떻게하면 영아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이 복음의 메세지를 잘 전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끝에 저희조는 인형극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인형극의 규모는 점점 커졌습니다. 대본을 쓰고, 무대를 직접 제작하고, 인형들을 만들고, 인형극에 삽입될 대사를 직접 녹음하고, 음향을 삽입하고 동영상을 제작하고 등등.. 하나하나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오직 아이들의 가슴에 복음의 씨앗을 심고자 모든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어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을 함께 보며 마음이 벅찼습니다. 교사이기에 앞서 세 아이의 엄마였기에 아이들을 위해 이토록 애쓰시는 전도사님과 모든 선생님들의 수고가 더욱 뜨거운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수고와 열정으로 심긴 귀한 복음의 메세지를 가정으로 가져와 더욱 단단하고 풍성하게 자라게 해야 한다고 굳게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영아부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며 제게 주신 큰 은혜는 ‘사명’을 다시 확고히 하게 된 것입니다.  세 아이의 엄마라는 자리가 주님 주신 사명이라 믿기에 복되고 감사하지만 힘들고 지치는 현실앞에서 자주 무너지질때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연약한 저에게 지경을 넓혀 천하보다 귀한 영아부 아가들의 영혼을 맡겨주심에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사랑의 수고와 열심의 발걸음을 열심히 배우고 따라가며 저 또한 다음세대를 위한 한알의 밀알이 되길 간구합니다.


유아부


우리는 움직이는 교~회!


이은주 교사

삼 년 만에 현장에서 진행된 유아부 여름성경학교. 그 감격은 “그래! 이래야 여름성경학교지!”라는 감탄사를 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지난날에도 하나님은 동일하게 역사하셨지만, 현장에서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온몸으로 복음을 체험하며 은혜의 단비를 흠뻑 맞은 순간들의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유아부는 ‘우리는 움직이는 교회’라는 주제로 사도행전 말씀을 가지고 5월부터 여름성경학교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전도사님과 부장님, 그리고 각 센터를 맡은 팀장님들이 지속적으로 모여 어떻게 하면 시각적으로, 체험적으로 아이들에게 복음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를 의논하였고, 성경학교 전날까지 팀원들과 함께 모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바울의 전도 여행’ 센터 팀장을 맡은 저는 ‘왜 창의성도 없고 꾸미기도 잘 못하는 내게 이 일을 맡기셨을까?’라는 의문을 품었었지만 하나님께서 결국 순종, 충성하겠다는 결심을 보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권위에 순종하는 것을 잘 모르던 제가 유아부 교사를 하며 내 생각과는 달라도 전도사님 말씀에 순종하여 행했을 때 생명의 역사가 일어남을 경험하면서 ‘일단 순종하자!’라는 결심을 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저의 마음을 먼저 준비시키셨고, 아이디어 창고인 전도사님과 팀원을 통해 이루어가시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준비하는 기간 내내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고,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심는 이 귀한 사역에 써 주시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여름성경학교가 진행되는 동안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모든 센터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아이들을 보며 그 은혜는 배가 되었습니다. 제가 맡은 반의 한 유아는 집에 돌아가서도 “내가 예수님 십자가를 들어드렸어!”라며 계속 성경 학교 때의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귀한 복음이 다음 세대에게 잘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늘 같은 자리에서 매년 이 사역에 온 힘을 들여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을 축복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