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사역&간증5



농촌선교


더사랑교회는 지난 7월에 2주간(7/8일-9일, 7월15일-16일)에 걸쳐 예수그리스도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전하고자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에 위치한 효자로교회와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에 위치한 현리교회로 농촌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 2년간 기도만 하고 있던 교회로 총 80여 명의 성도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달려갔습니다.

지역마다 이틀 동안 지역의 가정마다 방문하여 축호전도를 하였습니다. 주민들은 오랜만에 방문하였음에도 너무나도 많이 환영해주셨고, 복음을 들어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미용 봉사, 네일아트 봉사, 의료봉사 등을 통해 주민들을 만나 뵙고, 필요한 부분을 섬겨드리며, 복음을 전하므로 하나님 안에서 영과 몸, 모두를 단장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복음을 전하고 지역의 주민들을 섬김은 선교대원 모두도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게 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올 때, 주민분들은 이틀 동안만 지내고 가는 선교대원들을 아쉬워하면서, 내년에도 또 와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2023년에는 더 많은 농촌 선교지역으로 선교를 떠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선교를 위해 기도와 여러 물품 그리고 헌신으로 수고해주신 모든 성도께 감사를 드리며, 농촌 선교지역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온전히 심어지고, 그 안에서 부흥을 경험하도록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립니다.

문경선교를 마치고


이동은 집사(광교 1 여112)

사진 오른쪽 이동은 집사
사진 오른쪽 이동은 집사

지난 5월 주일예배를 드리던 중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농촌선교가 재개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소 저는 복음 전도에 소극적이었습니다. 늘‘복음의 은혜를 나누어야 할 텐데….’라는 염려 아닌 염려만 있었지 정작 기회가 주어지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그 기회로부터 한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혼자 복음의 은혜를 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런 내 마음을 아셨는지 다락방 모임 중 순장님이 농촌선교를 함께 하면 어떻겠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생각해보겠다며 대답을 회피했겠지만 이번만큼은 단번에 말할 수 있었습니다. “좋아요.”

 마음의 변화는 참 놀라웠습니다. 여지껏 제자리를 맴돌던 마음이 움직이니 1박 2일간의 선교일정이 은혜였습니다. 


아주 조금만 마음이 움직였을 뿐인데 하나님은 저에게 큰 은혜를 주셨습니다. 현리마을에 머무는 동안 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전하려는 지체들의 믿음과 열심을 보았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집집마다 방문해 복음을 전하려 애쓰고, 마을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에게 정성스레 침을 놓아드리며, 머리커트와 염색을 하는 지체들의 손길에서 한 영혼을 구원하려는 예수님의 사랑을 느꼈습니다. 지체들이 마음을 모아 행하는 이 모든 것이 다름 아닌 예수님을 향한 사랑이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서툴고 부족하지만 서로 연합하고 합력하여 복음을 전하는 그 자리에 더 늦기 전에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정말‘난 주러 왔을 뿐인데 오히려 내가 받고 갑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더 달라지려고 합니다. 아직도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나처럼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소중한 축복,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받고 주님 안에 거하는 축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일하시는 자리에 더 많이 나아가려고 합니다.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기이한 빛으로 인도해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믿음의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상주 농촌 선교 간증


중등부 박윤서

저는 이번에 처음으로 1박 2일 상주 농촌 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저희 식구를 제외하면 저희 친척들은 모두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농촌 선교를 간다고 했을 때, 모르는 분들에게 과연 전도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믿지 않는 친척들을 전도할 수 있는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엄마를 따라 남동생과 함께 상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할 것 같았던 농촌 선교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농촌 선교에 온 것을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선교 출발 당일날은 학교에서 2학기 선택과목 수강 신청을 하는 날이였는데 농촌 선교를 오게 되면서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2학기 선택 과목은 원치 않는 수업을 듣게 된다는 사실에 서러워서 상주 효자로 교회 본당 구석에서 혼자 울기도 했습니다.

사진 왼쪽 박윤서 학생
사진 왼쪽 박윤서 학생

하지만 갑자기 만약 제가 농촌 선교를 하면서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들 중 한명이라도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면 나의 반 학기라는 시간이 작게 느껴질 정도로 큰 축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마을 회관에 모여 계신 할머니들의 어깨도 주물러 드리고, 만들어간 복음 팔찌를 채워드리면서 예수님을 전했고, 마을을 돌면서 집집마다 전도 선물도 전달하면서 제가 만났던 모든 분들이 꼭 예수님을 믿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했습니다.   

상주에 머무르는 동안 샤인머스켓 농사를 하는 곳이 많이 보였습니다. 샤인머스켓이 나무에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을 보면서 포도씨가 포도나무가 되어 수백개의 포도알을 맺는 것처럼 나의 작은 전도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고, 결국 많은 열매들을 맺게 하시며 어떤 시험과 불행이 닥쳐도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